유정복 인천시장이 14일 하버파크호텔 14층 릴리홀에서 열린 '스마트시티(캠퍼스) 구축산학관 업무협약체결식'에서 서명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Q1. ‘스마트시티’의 정의와 인천시의 추진현황은?

‘스마트 시티’에 대한 개념 정의는 매우 다양하지만, 기본적으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도시가 해결해야 할 과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하는 도시이며, 이를 통해 도시 기능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도시’라고 정의할 수 있다.

4차 산업시대에 접어들면서 스마트시티가 새로운 화두로 등장하고 있는데, 국내 부산, 서울, 세종시 등지 신도시 개발을, 그리고 국제적으로는 미국, 유럽, 중국, 인도 등 많은 나라에서 앞 다퉈 도시문제 해결과 경제성장을 위해 스마트시티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인천시는 일찌감치 스마트시티 정책을 추진해 송도, 청라, 영종의 경제자유구역을 스마트 시티로 건설하여 왔으며, 통합운영센터를 구축해 교통, 방법, 환경 등 5대 공공서비스에 스마트시티 기술을 적용해 대 시민 서비스를 가동하고 있다.

특히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스마트시티 플랫폼’은 국내 다른 도시들보다 선도적으로 국내 ․ 외 기술판매를 위한 저작권 등록과 2건의 특허를 획득했으며, 지난달에는 글로벌 시장분석기관인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에서 아태지역 150여 개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도시행정분야 아태지역 최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이처럼 인천경제자유구역은 국내․외를 선도하는 스마트도시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Q2. ‘인천형 원도심 스마트시티구축’ 산․학․관 업무협약 추진배경과 협약의 의미는?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은 도시의 건설단계부터 스마트시티 기술을 적용해 국제적인 수준에 이르렀지만, 단지 아쉬웠던 점은 스마트 시티 기술이 신도시 건설에만 머물러 있어, 원도심과의 격차가 더욱 더 커짐에 따라 원도심 공동화 등 도시문제가 가속화되는 경향이 있다.

또, 최근에는 정부와 여러 분야에서 원도심 도시재생의 솔루션을 스마트시티 기술에서 찾자는 목소리가 줄줄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인천시는 선제적으로 올해부터 실행화 작업에 돌입해 전국 최초로 30만㎡이상 원도심에 스마트시티 기술을 적용해 기존의 전면철거방식을 탈피,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런 점에서 이번 업무협약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와 인프라 구축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인 지멘스, 세계최고 수준의 신도시 개발 기술을 보유한 포스코건설, 지역 고등교육을 짊어지는 인천대학교, 그리고 우리나라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을 선도하는 인천시가 뜻을 모아 원도심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첫 단추를 끼우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이다.

Q3. 업무 협약하는 산․학․관의 주요역할(업무 내용)은?

인천대학교는 3개 기관과 함께 스마트시티 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원도심 스마트시티 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지멘스와 포스코건설은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해 원도심형으로 기술을 개발․업그레이드해 이와 동시에 사업추진에 공동으로 협력한다.

인천시는 원도심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선도사업 및 확장사업 추진을 총괄하면서 지역주민, 중앙정부, 국책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제도를 발전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산․학․관 4개 기관은 클라우드 IoT 기반의 독자적인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하고, 지속가능한 원도심 스마트시티 생태계를 구축해 국내도시와 해외에 인천의 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다.

Q4. 인천의 대상지역과 사업내용은?

인천시는 중․동구 개항창조도시 등 관내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12개소 대상으로 ‘테스트 베드’를 선정하고, 산·학·관 공동으로 기술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시티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밑 작업으로 원도심의 보건의료복지, 문화관광, 교육, 환경, 행정, 교통, 방범방재, 시설물 관리, 물류, 근로고용, 기타등 11대 분야를 우선 선정해 에너지 모델 개발 기반을 마련한다.

올해는 산․학․관 거버넌스 구축 등 기반마련에 주력하고, 내년부터는 30만㎡ 이상 원도심 도시재생지역에 스마트시티 기술을 적용해 저출산 고령화에 대비 여성․아동․노인․장애인 등 4대약자 친화도시, 공공주도가 아닌 민․관협력을 통해 IoT 기반의 에너지․환경․의료․복지․교육 등 생활밀착형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원도심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고, 경쟁력을 재생하는 글로벌수준의 원도심 스마트시티 구축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Q5. 업무협약 이후 향후 일정은?

온래말까지 산․학․관 거버넌스 구축 등 추진기반을 마련, 내년부터는 기술연구개발과 동시에 지멘스, 포스코의 독보적인 기술을 활용해 인천 원도심의 스마트화를 진단․분석하고, 선도사업구역 지정과 사업시행을 통해 단계별로 이 사업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 정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정부 공모사업을 연계하고, 스마트시티 기술 국책연구기관(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국가 공기업과 협력해 실행력을 높일 예정이다.

Q6. 원도심 스마트 시티 구축의 기대효과는?

특히. 인천시의 종합적인 원도심형 스마트 구축사업은 전국 최초인 만큼, 실질적인 사례가 없는 실정이며, 유럽사례로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단순히 지능형 기반시설 조성에만 그치지 않고, IoT와 에너지자립, 클라우드 빅데이터를 활용해 교통, 관광, 환경 등에 대한 통합 시스템을 구축, 원도심 시민의 생활을 변화시켰다.

이를 통해 바르셀로나 지구에는 4500 여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하고, 약 5만6000 여명 이상의 고용 창출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인천시의 희망적인 측면에서 산․학․관이 협력해 밑 그림 단계부터 원도심에 스마트시티 기술을 어떻게 접목할 것인지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와 계획을 수립하고, 직접실행이 가능한 글로벌기업이 프로젝트에 협력한다는 것이다.

시는 앞으로 신도시로 이주한 시민들이 원도심으로 다시 찾아 들어 지역이 활성화되고, 원도심 시민들은 더 이상 차별받는 시민이 아닌 새로운 도시에서 따듯하고 풍요롭게 삶을 살도록 모든 역량을 투입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