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중부고용노동청이 새로운 길을 가기 위해 국민들의 의견 수렴에 나선다.

중부고용노동청은 노동행정 관행, 제도 개선 관련 국민 의견수렴을 위해 12일∼28일까지 인천종합터미널에 ‘현장노동청’을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장노동청에서는 근로감독행정 혁신, 임금체불 근절,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 문제 해결, 부당노동행위 근절, 산업재해 예방 등 노동행정 핵심과제에 대한 정책 제안을 받는다.

이와 함께 정책 제안을 접수할 뿐만 아니라 추석을 맞아 임금체불 등 국민들의 생계와 관련된 민원에 대해서도 현장 면담을 실시하고 진정을 접수,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정책 제안은 ‘현장노동청’ 창구뿐만 아니라 중부고용청 고객지원실에 접수하거나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 개설된 ‘현장노동청 온라인 창구’를 통해서도 가능하며 접수된 국민제안 중 우수 제안을 선정해 포상금(상품권)을 지급한다.

그동안 노동행정은 변화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잘못된 관행에 젖어 있거나 근로감독관 등 공무원들이 열린 마음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가지 못한 측면이 없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현장노동청은 이러한 틀을 깨고 국민제안 아이디어를 받아 근로감독행정을 혁신하고 노동존중 사회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부고용노동청은 12일 현장노동청을 개청, 제안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