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부천시 오정보건센터가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과 조기발견을 위해 ‘찾아가는 치매관리’ 사업을 운영한다.

8일 센터에 따르면 40인 이상 참여하는 어르신 단체행사를 대상으로 ‘치매 조금 일찍 발견할 수 있다면’이라는 주제로 교육을 진행하고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한다.

치매전문상담원이 실시하는 치매선별검사는 1인당 10분정도 소요된다. 치매검사와 함께 일상생활 속 갈등과 문제에 대해 상담하며 스트레스를 푸는 시간도 갖는다. 

센터는 만60세 이상 어르신들의 경우 1년에 한번 이상 치매선별검사를 권장한다. 가까운 100세 건강실이나 부천시보건소 치매상담실을 방문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1차 선별검사 결과 인지기능에 이상이 발견되면 병의원과 연계해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다. 기초노령연금수급자에 대해서는 정밀 검사비도 지원한다.

검사를 받은 어르신은 “치매는 너무 두려워 생각하기도 싫었는데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보건소에서 많은 분 들이 찾아와 검사도 해주고 예방 교육도 하니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문옥영 오정보건센터장은 “치매를 조금 일찍 발견할 수 있다면 치매환자 100명 중 5~10명은 완치가 가능하며 약물치료로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더 많은 분들이 조기검진에 참여해 건강한 노년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