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디자인대상 시상식

4일 인천시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주관으로 1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17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10회째를 맞은 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은 공공디자인 진흥목적에 부합하는 모범사례를 발굴해 공공디자인가치를 확산, 국가의 품격과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자 개최되는 행사다.

공모분야로는 프로젝트 부문과 학술연구부문으로 나뉘며, 프로젝트부문은 범죄예방/재난예방/안전분야, 친환경/지속가능분야, 유니버셜/보건복지분야, 공동체/커뮤니케이션/기타분야다.

인천시는 7월 4일, 프로젝트부문 중 범죄예방/재난예방/안전 분야에 ‘인천시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으로 출품했다.

1차 서류심사 선정 후, 프레젠테이션, 최종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사업’은 주민이 함께하는 ‘인천형 공공디자인사업’으로 2014년 1차사업을 시작해 현재 8개 군·구, 7개 마을에 대한 디자인을 완료하고 후속사업이 진행중이다.

이번 사업은 주민과 대학생, 전문가, 공무원이 함께 참여해 사업목적과 방향을 공유하고 소통과 협업을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개선방안을 만들어가는 민관협력 사업방식이다.

이를 통해 주민워크숍, 디자인, 설계, 시공 등의 일련의 과정이 6개월에서 1년 내에 마무리된다.

또, 범죄예방디자인, 주민참여디자인, 유니버설디자인, 지속가능한 디자인 등 특성을 살린 맞춤형 디자인을 통해 주거환경개선은 물론 역사, 문화, 관광활성화 등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사업을 위해 관내 10개 대학 및 이건기업 등과 공공디자인분야 협약을 체결해 재능기부 및 사회공헌사업으로 연계하고 있다.

특히, 매년 해당마을 주민들과 대학생, 전문가 공무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시민디자인한마당 행사를 통해 사업의 성과와 개선방안을 공유하고 있다.

이번 심사에서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을 저비용/고효율의 주민주도형 공공디자인 프로젝트로써 원도심 사회적 이슈에 대한 이해가 충실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자체가 주도해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단기적 실행이 아닌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점을 높게 평가됐다”고 말했다.

시관계자는 “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에서 2년 연속으로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인천시는 원도심과 인천경제자유구역 등의 신도시 간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고 했다.

특히, “민선 6기부터 디자인을 통한 원도심 활력증진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올해는 남동구 구월동, 계양구 계산동, 강화군 내가면 3개 지역이 디자인 마을로 재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