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영천고경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 영천시는 최근 영천고경일반단업단지 사업시행자, 시공사, 금융사, 투자기업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상호 협력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 기업은 에스엘(주)을 비롯해 ㈜조은글라스, ㈜에스지, ㈜가온폴리머앤실런트 4개사며 투자 규모는 780억원 규모다.

민간투자방식(실수요 30%)으로 추진 중인 고경일반산업단지는 총사업비 2110억원 규모로 개발용지 1,565천㎡(47만평) 부지에는 자동차부품, 금속, 금속가공제품, 전자제품, 통신장치, 기계 및 장비업체 등 첨단 유망업종 중심으로 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또 녹지, 공원 및 공동주택 등의 기반시설 및 지원시설을 조성해 쾌적하고 안락한 정주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고경일반산업단지는 경북 중남부에 위치해 산업거점도시(대구·포항·경산·경주)와 경계를 형성하고 있어 배후산업수요가 풍부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경부·익산포항간·영천상주간), 철도(중앙선·대구선), 대구공항 등 다중적인 교통체계를 갖추며 분양가도 평당 50만원대로 인근지역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상돼 분양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행사 관계자는 “현재 산업시설용지의 78.13%가 청약 체결됐으며 아직까지도 적극적으로 협의 진행 중인 입주대상기업이 상당수가 있어 MOU체결 후 조성공사가 가시화될 경우 조만간 청약은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분양승인과 동시에 분양계약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영천시 관계자는 “영천고경일반산업단지 개발로 7000여억원의 투자와 3조5000억원의 경제유발효과가 예측돼 지역경제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산업단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 및 시공사 지정에 따른 시행사 변경 등 각종 행정절차 및 기반시설 등을 신속히 지원해 지연된 고경일반산업단지가 조기에 준공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