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30일 중국식약품감독관리총국(CFDA)으로부터 30일 꿀광 프리미엄 마스크팩, 인텐시브 리뉴잉 앰플세트, 홍삼크림 등 3종의 인증취득을 통보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인증을 받은 인텐시브 리뉴잉 앰플세트, 홍삼크림은 인증받기 까다로운 특수제품으로 주름개선과 미백효과가 있는 이중 기능성 제품이며, 꿀광 프리미엄 마스크팩은 주름개선 기능성 제품이다.

특히, 올해 인기상품인 ‘꿀광 프리미엄 마스크팩’의 인증취득은 대 중국 수출에 청신호로 작용해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꿀광 프리미엄 마스크팩’은 지난해말 출시당시 탁월한 밀착성과 보습력으로 국내외 소비자들과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시는 이러한 시장조사를 통해 개발단계부터 원료성분 및 패키지 등을 위생허가 전문가를 통해 사전 컨설팅을 받는 등 발 빠르게 대처했다.

이에 따라 중국과의 정세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0월말 시험검사접수를 한 후 약 10개월 만에 위생허가 인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는 통상 15개월이 소요되는 것에 비하면 상당히 짧은 기간에 인증을 받은 것이며, 이로써 어울은 총 19개 제품이 중국의 인증을 취득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25일 허난성 정저우에서 ‘어울’ 론칭행사를 벌여 당시 중국의 용고그룹과 위챗상들로부터 ‘꿀광 프리미엄 마스크팩’의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로 인한 기대감이 증폭된 상황에서, 이번 인증취득으로 또 한번 ‘어울’이 재도약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중국 최대 파트너사인 용고그룹과 전자상거래업체 위코리아고(WekoreaGO) 등으로 부터 매월 약 30만장의 주문을 받고 있으며 점차 주문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윤현모 신성장산업과장은 “중국 위생허가는 까다로운 절차로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과정이나, ‘어울’은 인천시가 전략적으로 준비해온 노력이 조금씩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어울’은 최근 태국(방콕)으로 부터도 주문이 늘어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한 노력도 함께 추진 중이다.

올해 ‘어울’ 매출은 약 9억원으로 다소 부진한 점이 있으나, 이번을 계기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태국 등 시장다변화를 통해 연말까지는 지난해 매출(50억원) 수준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사드 여파에도 화장품업계가 중국시장을 소홀히 할 수 없는 이유는 중국 화장품시장이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어 성장잠재력이 무한하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어, “한마디로 중국을 대체할만한 시장을 찾기가 쉽지 않고 동남아시아의 거상들 또한 화교 또는 화인들로 이들 역시 중국시장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대안시장 발굴 및 확장을 위한 노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중국시장을 계속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