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서울시와 우리은행이 역세권 청년주택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시는 영상회의실에서 우리은행이 청년세대의 주거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을 통해 청년주택 공급 사업자에 대한 금융상품 및 서비스 지원, 청년주택 임차인에 대한 금융상품 및 서비스 지원, 시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사업의 홍보 및 마케팅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참여하는 사업시행자를 위해 시중 건설자금 대출보다 한도와 금리를 파격적으로 우대한 전용상품을 개발한다.

이와 함께 시는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역세권 청년주택 입주자 지원을 위한 보증금 대출금리 할인 등 전용금융상품 개발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역세권 2030청년주택'은 주거 빈곤에 처해 있는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대중교통중심 역세권의 민간토지에 대해 용도지역 상향, 절차 간소화, 세제 혜택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3개소(용산구 한강로2가 1916호, 서대문구 충정로3가 523호, 마포구 서교동 1177호)가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으며 강남구 논현동 등 22개 사업지에서 사업인가 진행·준비 하고 있다.

시는 청년층이 살기 좋은 임대주택을 대량 공급하고 저소득청년들을 포함해 다양한 소득계층의 청년들이 ‘역세권 청년주택’에 입주할 수 있도록 사업시행자 및 청년입주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5월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사업대상 범위, 지정요건 등을 완화했으며 ‘5대 입주지원 대책’도 시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기존 임대주택에만 적용됐던 ‘보증금지원 형 장기안심주택 제도’와 ‘주택 바우처 제도’를 역세권 청년주택에 입주하는 저소득 청년층에게도 확대 적용해 입주자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년세대의 주거안정을 위해 다양한 노력 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대중교통 중심 역세권에 청년들이 살기 좋은 임대주택을 대량공급하고 청년세대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