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해양수산부가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 사업화방안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을 제안하기 위한 이번 용역은 지난 6월26일 인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항만공사가 용역비(5억5700만 원) 공동분담 협정을 체결했다.

이 같은 절차에 따라 추진하게 됐으며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국내 최초의 항만재개발 사업으로 31일부터 오는 2018년 8월까지 1년간 추진될 계획이라고 해수부는 밝혔다.

사업 범위는 기존 ‘내항 1·8부두(28만 6000㎡)’로 국한하지 않고 제2국제여객터미널 부지, 조차장, 세관공원 등을 포함한 주변지역(16만 7000㎡)까지 확대해 총 45만 3000㎡ 범위에 대한 기본구상과 개발계획, 사업 타당성조사 및 사업화 방안 등을 수립한다.

아울러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전문가 등으로 구성될 ‘(가칭)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지역협의체’를 하반기에 출범하고 협의체와의 의견조율을 통해 항만과 배후지역을 연계해 해양관광 명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발전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사업이 인천시 중구지역의 핵심 숙원 사업임을 감안,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제안서를 제출토록 하고 이후 사업타당성 검토, 제3자 제안공모, 사업계획 수립, 실시계획 승인 등 신속한 절차를 거쳐 2020년 사업이 착수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해수부 항만지역발전과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1·8부두 및 주변부지에 대한 종합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개발을 추진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