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교육부가 서남대학교에 ‘2018학년도 의학전공학과 입학정원(49명) 100퍼센트 모집정지’ 처분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서남대학교는 오는 9월11일 전국적으로 시작되는 수시모집부터 2018학년도 의학전공학과 신입생을 모집할 수 없게 된다.

지난해 6월부터 시행된 고등교육법에 따라 의학, 치의학, 한의학, 간호학 교육과정에 대한 평가인증이 의무화됐으며 평가인증을 받지 않은 경우 입학정원의 100퍼센트 범위에서 모집정지 또는 해당 전공 학과, 학부 등 폐지 처분이 가능하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하 의평원)의 의학교육 과정 평가 결과 불인증 통보를 받은 서남대는 재심을 신청하지 않았으며 의평원에 평가를 신청해 인증을 받도록 요구했으나 신청기한인  5월10일까지 평가 신청을 하지 않아 시정명령을 불이행했다.

따라서 교육부는 서남대에 행정처분 사전통지 및 의견제시 절차를 통해 18학년도 의학전공학과 입학정원의 100퍼센트 모집정지 처분을 확정 및 통보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의료법 제5조에 따라 평가인증기관의 인증을 받지 않은 대학에 입학하는 사람은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며 “불인증 대학에 입학해 졸업 시 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하지 못하는 불이익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2018학년도 입학정원의 100퍼센트 모집정지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