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경 국제선물 및 가정용품’ 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는 인하대 GTEP 학생들.

18일 인하대학교(총장 최순자)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GTEP, 단장 박민규)은 중국에서 50여건의 수출상담을 통해 2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GTEP사업단은 중국 화장품 시장진출을 원하는 국내 유망 화장품 중소기업을 대신해 17일부터 ‘중국 북경 국제선물 및 가정용품’ 박람회에 4명의 학생들이 수출 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성과는 한국무역협회 북경지사에서 마련한 ‘중국 기능성 화장품 및 식품인증의 유의점’ 특강을 청취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인하대 학생들은 전시회 현장 세미나에서 유창한 중국어로 40여명의 중국 바이어들에게 산학협력 및 제품에 대해 홍보했다.

GTEP 발표를 진행한 인하대 한서영(국제통상학과 3)학생은 “중국 현지에서 실제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협력기업 및 제품에 대한 발표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발표를 통해 관심을 보인 바이어들과 원활한 수출 상담을 진행할 수 있었고, 수출 계약 성사에 대한 기대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전년도 해외직접수출이 전무해 수출기업화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뷰티앤유는 인하대 GTEP 사업단과 협력해 이번 중국 전시회에 참가했다.

뷰티앤유의유형호 대표이사는 “중국을 대상으로 화장품 수출을 준비를 하던 중에 인하대 GTEP 사업단과 산학협력을 맺고 수도인 베이징에서 열리는 박람회에 참가해 중국시장 진출 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사업단의 부스를 방문한 신장출신의 위구르족 郭平씨는 “상대적으로 바다와 멀리 위치해 일 년 내내 기후가 건조한 신장위구르 지역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이 많다”라고 했다.

또, “피부색이 다소 어두운 위구르족 여성들이 선호할만한 색조화장품의 종류가 다양하며 가격 또한 합리적이다”며 사업단의 제품과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박상신(국제통상학과 4)학생은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한국과 중국의 정치적문제로 걱정이 많았으나, 이번전시회를 통해 한국산 화장품을 알리고 수출까지 성사시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적인 중국진출을 위해서는 제품의 품질과 가격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며, 중국 위생허가를 사전에 취득하는 것이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