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스마트 쓰레기통

17일 인하대에 따르면 권한울, 이호욱(가천대 전자공학과 4학년), 최나연(포항공과대 화학공학과 4학년)학생팀이 제안한 ‘스마트친환경쓰레기통’은 인공지능과 딥 러닝기술을 통해 스스로 분리수거하는 쓰레기통이다.

평소 사람들이 분리수거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쓰레기를 버리는 주된 이유가 ‘번거로움’과 ‘품목구분의 어려움’이라는 설문조사를 참고해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스마트 친환경 쓰레기통’은 쓰레기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수거된 쓰레기의 양을 바탕으로 각 품목별로 쓰레기통의 용량을 조절해 효율적으로 쓰레기가 수거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각 쓰레기통으로부터 정보를 받아 쓰레기 수거량이 많은 거리에는 더 많은 쓰레기통을 배치할 수 있도록 하는 부가적인 아이디어도 함께 제시했다.

권한울 학생은 “가족들이 환경에 관심이 많아 자연스럽게 관련 분야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 왔다”고 했다.

이어, “아이디어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환경을 위한 각 지자체의 다양한 노력을 엿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인식이 실천으로 연결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배웠다”고 말했다.

또 “평소 관심을 가졌던 환경 분야와 자동차분야를 융합해 혁신적인 친환경 엔진을 개발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6월 12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으며, 이공계 학생들의 아이디어 총 86편이 접수됐다.

창의성ㆍ논리성ㆍ실현가능성을 바탕으로 서면 검토와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 5팀이 선정됐으며, 시상식은 18일 효성그룹 마포 본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