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술 먹고 해수욕장 뛰어든 남녀 구조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수영경계선을 넘은 남, 녀 2명을 신속히 구조,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새벽 6시30분경 A씨(37세, 남)와 B씨(30세, 여)가 차례로 해수욕장에 뛰어들어 수영경계선(부표 표시)을 100미터 넘게 들어갔다.

마침 을왕해수욕장을 순찰 중이던 해양경찰 해상구조대가 물에 차례대로 뛰어들어 계속 걸어가는 남, 녀를 발견해 즉시 뒤따라가 제지하고 구조했다.

구조 당시 직장동료인 A, B씨는 만취한 상태로 저 체온증 증상이 보여 이불 등으로 보온 조치했으며 119구급대 확인결과 건강에 이상은 없었다.

한편 사고당시를 목격한 동료에 따르면 A, B씨는 직장동료들과 해수욕장에 놀러왔으며 회센터에서 술을 먹다가 갑자기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해수욕장 순찰 중 갑자기 물에 뛰어드는 남녀를 발견하고 급히 구조하게 됐다”며 “음주 후 물에 뛰어드는 행위는 운동능력이 저하돼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으니 절대 금지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