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술에 취해 영업을 방해한 남, 여가 경찰에 검거돼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술에 취한 상태로 영세 영업점 및 주변 사람들에게 행패를 부린 혐의(업무방해, 폭행 등)로 A씨(남, 43세)와 B씨(여, 36세) 붙잡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7월12일 제주시 한 식당에서 평소 업주와 사이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술에 취한 채 찾아가 손님 머리를 때리고 큰 소리로 욕을 하며 영업을 방해한 것을 비롯해 7월28일까지 3명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는 8월3일 제주시 한 공원에서 술을 마시던 중 피해자가 합석하려는 것에 화가 나 피해를 밀어 넘어뜨려 약 7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가한 것을 비롯해 8월11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4명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술에 취하면 주사가 있는데 실수를 한 것 같다”며 범행을 시인했으며 B씨도 “(피해자가) 매일 술과 담배를 달라고 해 화가 나 싸움을 하게 됐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술에 취해 행패를 일삼는 ‘동네조폭’에 대하여는 엄정하고 단호히 대응해 지역사회 치안 안정과 법질서를 확립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