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인천시가 물류기업의 전기료 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시는 최근 한국전력공사와 업무협의를 통해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물류단지에 입주하고 있는 물류업체에 대해 ‘일반용’ 전기 사용자를 ‘산업용’으로 변경해 기업들의 고정경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신뢰행정에 크게 기여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물류단지는 국토교통부에서 지정, 고시하고 시가 2014년 3월18일 준공한 물류단지다. 2월 현재 89%의 입주 율을 보이고 있고 상반기 중 제2외곽순환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 북부 지역의 물류거점 지역으로써 큰 역할이 기대된다.

시는 인천터미널 물류단지에 대한 행정적 지원 일환으로 65개 입주업체의 전기사용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제조, 물류업체임에도 일반용전기를 사용하고 있는 17개 업체에 대해 산업용 전환(변경)을 위해 한국전력공사(서인천지점)와 협의를 마쳤다.

이와 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전기요금의 체계를 보면 ‘산업용’ 전기요금은 ‘일반용’ 대비 10~20%이상 저렴해 매월 1천만원 이상의 전기료를 납부하고 있는 냉장, 동 창고를 운영하는 기업은 고정비 절감에 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인천항만 구역을 비롯한 인천공항 물류단지 등에 대하여도 실태조사를 확대해 물류기업들의 고정경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