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제주도가 '제주다운 환경의식 공감대 형성과 실천적 사회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도는 환경교육예산에 13억9700만원(교육청 환경교육 예산 1억2천만원 포함)을 투입, 활성화 한다고 10일 밝혔다.

또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환경문제의 사전예방에 기여하도록 행정은 물론 도내 환경교육기관(단체)에서 환경체험교육, 청소년 환경교육프로그램, 지역의 환경발전을 위한 환경연구사업, 영세업체에 대한 환경기술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 환경리더 양성을 위한 전문가 양성과정 등 100여개 이상의 환경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환경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정립은 물론 환경과 인간, 문화 간의 상호관련성을 이해하고 환경문제의 탐구 및 예방활동에 참여하는 생산적, 실천적인 교육으로 진행된다.

또 도 최대 현안인 쓰레기 처리문제에 대한 도민가치관 전환을 위해 환경교육을 강화해 친환경생활을 위한 실천교육을 중점 추진한다. 여기에 '도민 환경의식 혁신의 해'로 추진키 위해 2월 달에 사회단체, 민간교육단체, 교육청, 제주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성한다.

이와 함께 4월경에 도민 대토론회 등을 개최해 제주다운 환경의식 공감대 형성과 실천적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했다. '공공부문의 환경보전 실천규정'도 제정하게 된다.

제주의 환경오염과 환경훼손을 사전에 예방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관리, 보전하기 위해 우선 공공부문부터 앞장선다는 취지에서 道 소속 공무원들이 먼저 환경의식 제고를 위한 환경교육, 쓰레기 발생량과 물 사용량,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환경보전 실전 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이는 도민과 함께 청정 환경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환경의식을 공유하고 일상생활에서 스스로 실천하는 행복한 제주환경을 실현, 제주인의 자긍심을 고취시켜 나가는 것. 이에 따라 6월5일 환경의 날을 맞아 민간인을 대상으로 제주환경인을 발굴해 시상식을 개최한다는 로드맵까지 마련했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 행정뿐만 아니라 도민, 학교, 환경관련 공공기관, 연구기관, 환경단체 등 모든 도민들이 참여해 환경보전 실천을 위한 역량을 결집하고 제주의 환경발전과 환경의식 혁신을 위한 특성화된 환경교육을 추진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