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꽃게 불법 포획한 어선 적발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금어기에 꽃게 40kg을 불법 포획한 어선이 해경에 적발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전남 목포해경은 6월21일부터 8월20일까지 꽃게 금어기임에도 불구하고 불법으로 꽃게 40kg을 포획한 13톤급 어선과 승선원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11일 새벽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남동쪽 2.7km 해상에서 연안자망 S호를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해 조사 중이다.

해경은 어선이 해상에서 불법으로 꽃게를 포획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단속한 결과  S호 어창에서 포획한 꽃게 40kg을 발견해 적발한 것.

S호는 7월22일 목포에서 출항해 조업을 해오다 8월10일 밤 9시께 병어 등 잡어를 잡는 과정에서 혼획 된 꽃게를 방생하지 않고 유통시킬 목적으로 어창에 보관하고 있었다.

선장 황모씨는 단속이 시작되자 불법포획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지만 해경이 어창에 숨겨놓은 꽃게 상자 4개를 발견하자 포획 사실을 인정했다. 수산자원관리법은 금어기가 정해진 수산동식물을 불법으로 포획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의 벌금에 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