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중앙선을 침범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 교통사고를 유발, 보험을 타낸 20대가 경찰에 검거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고의 교통사고를 유발, 보험사로부터 합의금 및 병원비 등 총 4,04만5,330원의 보험금을 타낸 피의자를 검거(1명), 조사 중이며 해외체류 중인 1명에 대해서는 수배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교통사고를 유발, 보험금을 편취키로 공모하고 피의자 김모씨(25세, 무직)가 운전하는 K5(렌트카) 조수석에 피의자 최모씨(25세, 무직)를, 뒤 자석에는 윤모양(女, 15세)을 승차시킨 후 사고 장소 부근에서 대기하면서 대상 차량을 물색했다.

경찰조사 결과 피의자들은 서구 치평동 소재 랜드피아오피스텔 앞에서 고모씨(女, 59세)가 운전하는 카렌스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하는 것을 발견하고 일부러 쫓아가 정면충돌한 후 법규위반차량(중앙선 침범)이 사고를 낸 것처럼 거짓 주장해 보험 접수를 요구,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밝혀졌다.
 
피의자들은 특별한 직업 없이 막노동 등 전전하면서 생활고에 시달리다 보험금을 편취하기로 공모,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보험금을 수회에 걸쳐 상당액을 수령한 바 있는 것으로 확인돼 여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