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김상섭 기자)인천시는 여름철 식중독 발생우려가 높은 배달음식점, 장례식장 및 애견카페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9개소를 적발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21일까지 위생취약 우려 식품취급업소 558개소에 대해 위생관리 강화를 위한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대상은 조리과정의 위생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운 배달음식점, 장례식장 및 동물을 통한 교차오염의 우려가 있는 애견·동물카페 등을 중점 점검했다.

군·구관계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점검반 81명이 투입된 이번 점검은 조리장 등 영업시설 전반에 대한 위생점검으로 진행됐다.

특히, 동물의 출입·전시·사육 등의 시설과 영업시설 분리여부에 대해 집중 점검하고 식품접객업소에서 조리된 조리식품 11건을 수거해 현재 안전성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점검을 통해 적발된 19개소의 주요위반 사항은 ▲시설기준위반(5건)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기준위반(4건) ▲준수사항위반(1건) ▲건강진단미필(7건) ▲기타(2건)이다.

시는 위반업소에 대해 영업소폐쇄 명령 등 행정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며, 조리식품 수거검사 결과에 따라 부적합 식품에 대한 제품폐기 등 적정 조치도 실시할 방침이다.

시관계자는 “다양한 영업형태의 식품접객업소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며, “적정한 식품위생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점검 및 홍보·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