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면세 담배를 밀수, 국내에 유통시킨 총책 등 4명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인천경찰청는 인천 제2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여객선 면세점 담배를 밀수해 유통한 총책 A씨(63세), 판매책 B씨(65세) 등 총 4명을 담배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의견 송치하고 압수한 면세 담배 543보루(시가 2천4백만원 상당)를 전량 폐기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중국동포로 위해항과 인천항을 왕래해 소무역을 하는 보따리상으로 미리 포섭한 보따리상과 결탁해 여객선 내에서 면세담배를 분산 매입 후 세관 검색대를 통과하면 일괄 회수, 인천항에 주차한 차량 및 인근 가정집을 개조한 창고에 보관해 뒀다.
 
국내 판매책 B씨 등 3명은 밀수 총책 A씨에게 담배를 구매 후 불특정국내 소비자들에게 보루 당 5,000원〜1만5,000원의 웃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보따리상을 통한 면세담배 밀수사범검거를 위해 관광위해사범 예방 순찰활동과 병행 실시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면세 양주 및 면세 담배 등 밀수 의심되는 물품이 있거나 판매하는 사람이 있을시 인천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 수사팀 또는 가까운 경찰서(민원실)로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