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경 기관고장 표류 유람선 예인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유람선을 신속히 구조, 더 큰 피해를 막았다.
 
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5일 오후 5시29분경 부안군 격포 사자바위 인근 해상에서 유람선 A호(승선원 32명)가 원인미상의 기고고장으로 운항이 불가하다는 신고를 접수 받고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격포 사자바위 인근 해상에서 운항 중이던 A호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 선장 김모씨(남, 전북 전주거주, 70세)가 부안해경에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부안해경은 즉시 경비함정 및 해경구조대, 민간해양구조대를 급파하고 선장 김씨에게 선내 안전방송과 승객 전원에게 구명동의를 착용과 투묘 준비토록 지시하고 민간구조선 B호를 이용, 안전하게 격포항으로 예인했다.

부안해경은 만약의 사고를 대비해 구조대원을 유람선에 편승시키고 예인 완료시까지 경비함정이 근접 호송해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조성철 서장은 “하계 성수기 관광객 증가에 따른 상시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해양사고발생시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