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사회의 국가정체성과 다문화정책 책표지

4일 인하대에 따르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출판활동을 고취하고 지식기반사회 조성을 위해 1년간 국내초판 발행된 학술도서를 대상으로 ‘세종도서 학술부문’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내 초판 발행된 학술도서 4013종 중 기술과학, 예술, 사회과학 등 10개 분야에서 총 320종이 선정됐다.

최 교수의 저서 ‘다문화사회의 국가 정체성과 다문화정책’은 사회과학분야에 선정돼 학술도서로서의 가치를 높이 인정받았다.

‘다문화사회의 국가 정체성과 다문화정책’은 다문화사회의 국가정체성과 국내외 다양한 다문화정책을 살펴봄으로써 다문화의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와 함께 다문화 연구를 위한 국가 정체성 조사연구 설계방법을 단계별로 정리해 다문화 분야를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지 모르는 이들에게 친절한 설명서가 되어 준다.

이와 함께 다문화사회에서 우리가 직면한 과제와 궁극적으로 공존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도 제시했다.

최 교수는 “한국사회는 역사적으로 단일민족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이를 중심으로 발전해왔기 때문에 다문화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고 했다.

또, “한국인과 이주민이 공존하는 다문화 사회를 위해서는 법과 제도를 통한 ‘위로부터의 다문화’도 중요하지만 한국인의 인식변화, 다문화주의에 대한 담론확산 등 ‘아래로부터의 다문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사람들이 아래로부터의 다문화에 관심을 갖고 이주민을 다른 문화를 가진 친구로 인정하고 존중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선정된 도서는 전국 1100여개 도서관에 국고지원으로 보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