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의용소방대원들이 교통사고 부상자에 대한 심폐소생술을 신속히 실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전남 순천소방서에 따르면 의용소방대 곽성화 대장은 3일 16시경 낙안면 읍성안길에서 차량 단독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사고 차량에서 운전자 조모씨(남, 47세)를 구출했다.

이와 함께 곽 대장은 주변 사람에게 119에 신고할 것을 요청하고 심정지 상태임을 확인,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구급대가 AED(자동 심실제세동기) 부착 중 심정지 재 발생 및 의식 없어 심폐소생술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구급차량 내부에서 전기충격 등을 통해 생체징후가 정상 회복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심폐소생술은 4분을 넘기면 치명적인 뇌손상을 초래해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만 소생할 가능성이 높아 초기발견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 골든타임이라고 하며 신속한 응급처치가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첫 단추가 된다.

곽 대장은 “긴박한 상황에서도 평소 의용소방대 훈련을 통해 배웠던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이 있었다“며 ”심정지 상황이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됐다. 다른 대원들에게도 교육의 중요성을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남정열 순천소방서장은 “의용소방대원 훈련에 심폐소생술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금년 8월 현재까지 의용소방대 생활안전강사 20명을 통해 68회 3만2,558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했다. 앞으로도 고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