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면 해경이 안전사고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3일 하루 동안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에서 물놀이객 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대천해수욕장에서 백조튜브를 타고 물놀이 중 갑작스런 너울로 인해 튜브에서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익수자 2명과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오리튜브를 타고 물놀이 중 중심을 잃고 바다에 빠진 익수자 1명 등 3명을 구조했다.

보령해경은 관내 3개 해수욕장(보령시 대천해수욕장, 보령시 웅천읍 무창포해수욕장, 서천군 춘장대해수욕장)에 해경구조대원 총 18명을 파견해 안전관리를 하고 있는가 하면 현재까지 23건 29명을 구조했다.

대형 물놀이 튜브는 성인 2~3명이 탈 수 있는 크기로 백조, 오리, 유니콘 등의 다양한 모형으로 제작돼 위에 앉거나 누워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최근 도넛형 1인 튜브에 비해 대형 물놀이 튜브가 인기를 끌고 있으나 대형 물놀이 튜브는 바다에서 갑작스러운 너울로 인해 튜브가 뒤집어질 위험성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