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취객 가방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검거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잠을 자고 있던 취객의 가방을 훔친 피의자 K(32세)를 검거, 수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달 21일 제주지역 주점 입구에서 피해자가 술에 취해 잠을 자고 있는 것을 깨우는 척하면서 피해자 옆에 있던 현금 6만원 등이 들어 있는 가방을 훔쳤다.

CCTV 관제센터 관제요원이 현장 주변에 설치된 방범용 CCTV를 실시간 모니터링 하던 중 이를 발견하고 112로 통보했고 통보 받은 형사팀은 용의자 도주 방면 2Km 이내에 설치된 각종 CCTV 및 블랙박스 등 30여대를 분석해 거주지를 확인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여름철 과도한 음주에 의한 범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면서 “특히 술에 취해 길거리 등 야외에서 잠을 자는 경우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