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수상레저안전법을 위반한 40대가 해경에 검거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해수욕장 수상레저사업장에서 이용객에게 안전장비를 착용조치를 안하고 영업한 K수상레저사업장 대표 양모(40)씨를 수상레저안전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김녕해수욕장 해상에서 안전장비 착용조치를 하지 않고 수상레저사업 영업을 한다는 제보를 입수, 현장 확인 중 빅마블(수상레저가구, 제트보트에 연결해 물위를 미끄러지듯 타는 워터슬래드 일종)에 이용객 4명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활동하는 것을 적발했다.

수상레저안전법에는 수상레저사업자와 그 종사자는 수상레저활동의 안전을 위해 이용자에 대한 안전장비 착용조치 및 탑승 전 안전교육을 하도록 돼 있고 위반 시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와 관련 제주해경 관계자는 "무더위로 수상레저활동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안전장비 미착용, 무등록 수상레저사업 등에 대해 강력히 단속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