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경찰서 이한길 수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경찰서 정문 근무 중이던 의경이 신속한 조치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경기 가평경찰서는 31일 14시20분경 112타격대원으로 정문 입초 근무를 하던 이한길 수경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할 우려가 있는 피해자 A씨(60세, 여)를 발견, 신속한 조치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고 밝혔다.
   
이 수경은 이날 입초 근무 중 경찰서를 찾아와 형사를 찾는 피해자를 발견하고 찾아온 용무를 묻다가 ‘자신의 딸이 불상자에게 납치됐고 10분 안에 돈 5,000만원을 입금시키’라는 보이스피싱범 전화를 받고 있는 것을  직감했다.

이 수경은 피해자에게 ‘조금만 시간을 끌어 달라’라고 메모를 전해주고 바로 지능팀 형사 2명을 데리고와 협박을 당하고 있던 피해자를 인계해 피해자 딸(29세)의 안전을 확인한 후 사건을 형사들에게 인계했다.
 

이한길 수경의 현명하고 빠른 판단으로 자칫 딸 납치협박 보이스피싱에 5000만원을 입금시킬 뻔했던 피해를 막았다.
  
이한길 수경은 “항상 침착하고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평소 아픈 사람들을 돕는 간호사가 되는 것이 장래 희망”이라며 “오늘 일어난 사건에 대해 의무경찰로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