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화재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주택용 소화기가 대형 화재를 막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경남 진주소방서는 31일 밤 11시경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 한 주택에서 선풍기 과열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으나 집주인 오모(여, 88)씨가 소화기를 이용, 신속히 진화, 대형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진주소방서는 현장을 조사한 바 오씨는 취침 중 타는 냄새를 맡고 급히 일어나 선풍기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 소화기를 이용, 진화해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화재를 초기에 막았다.

이와 관련 조강래 현장대응단장은 “화재초기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 이상의 위력을 발휘 한다”면서 “각 가정 마다 꼭 소화기를 비치해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