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소방서 금강변 기름유출 후속조치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충남 부여소방서가 31일 저석리 왕진교에 기름이 유출된 사고와 관련 신속히 조치, 더 큰 피해를 막았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금강변 왕진교 부근에서 원인 모를 기름이 흘러 나온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하는 한편 군청과 경찰‧백제보관리사업단‧금강유역환경청 등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했다.

이어 소방서장의 지휘 아래 충청남도119광역기동단과 중앙119구조본부에 지원을 요청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오일펜스 설치를 완료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정체 모를 기름 유출이 지속되자 119광역기동단 구조대원이 유출지점에 잠수 수색 끝에 20리터 엔진오일 통에서 오일이 새어나오는 것을 발견하고 로프를 이용해 인양에 성공했다.

이후 소방서는 유화제와 흡착분말을 도포하는 등 방제 작업을 실시하며 기름 유출로 인한 피해를 저지했다.

박찬형 소방서장은 “소방과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공조로 신속하게 기름 유출의 원인이 파악되고 차단에 성공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