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엠코 테스트동 착공 시삽현장.(사진= 인천경제청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가 송도공장 반도체테스트동을 본격착공, 항공물류활성화가 기대된다.
1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기업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주)가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B)내 송도공장의 반도체 테스트동 증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강감찬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윤원석 인천경제청장, 케빈 엥겔(Kevin Engel) 앰코테크놀로지 글로벌 COO가 참석했다.
이 밖에도, 이진안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대표이사를 비롯한 1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주)는 송도사업장(부지면적 18만5689㎡)에 외국인직접투자(FDI) 2661억원을 투입해 첨단 반도체테스트 및 고성능패키징분야 생산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에는 신축 제조동, 클린룸구축, 최첨단 공정설비도입 등 주요 인프라확충이 포함돼 있으며, 총 4층으로 연면적 4만6200㎡ 건물을 지어, 오는 2027년 양산이 목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최근 이진안 대표이사와 만나 “인천에 시설확장 결정은 인천을 명실상부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의 핵심거점도시로 도약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시는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송도사업장이 첨단기술혁신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대규모 증설은 급증하는 글로벌 반도체수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전략적투자로 의미가 크며, 첨단기술력강화 및 반도체공급망 주도권확보를 통한 미래시장 선점이 기대된다.
또, 지역 우수인재의 신규고용은 물론 항공물류 활성화, 해외고객 및 협력사 내방증가 등 다양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앰코테크놀로지(Amkor Technology, Inc.)는 나스닥에 상장된 세계 2위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5%를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송도·부평·광주(본사) 등 국내 3개 사업장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8개국 20개 사업장을 두고 있다.
특히 송도사업장은 그룹내 유일한 ‘글로벌 R&D 및 테스트 허브’로, 연구개발(R&D)부터 반도체 패키징·테스트까지 모든 후공정이 집약된 풀 턴키(통합제공)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16년 말 1조7000억원을 투입, 송도에 입주해 현재 40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중이다.
윤원석 청장은 “글로벌 기업들의 반도체 공급망 강화, 미래기술 확보 속도전이 치열한 가운데 이뤄진 앰코테크놀로지의 시설확장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반도체산업 성장에 발맞춰 기업지원 및 투자 유치확대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