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소방서 길 잃은 등산객 구조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119구조대원들이 길을 잃은 등산객을 신속히, 구조, 더 큰 피해를 막았다.

충북 옥천소방서는 27일 19시37분경 옥천군 안남면 청정리 소재 둔주봉에서 하산 중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구모씨(남, 27세)를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구씨는 이날 오후 18시경 안남면사무소 뒤쪽으로 입산해 정상까지 등산 후 동락정 부근으로 내려오던 중 날이 어두워 져 길을 잃은 것으로 119에 신고한 것.

이에 옥천소방서는 폭염으로 인해 조난자 발견이 늦어지면 탈진, 온열질환 등으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고 판단, 구씨가 신고한 GPS지점으로 119구조대 및 구급대, 경찰 등 10여명을 투입, 구조했다.

구씨는 휴대폰은 방전이 되고 반바지와 슬리퍼를 착용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었고 길을 잃고 헤매다 나무 등에 찰과상을 입은 채로 발견됐다.

옥천소방서 관계자는 “등산 시에는 등산화, 등산복 등을 완전히 착용하고 여름철 산행 시는 충분한 물과 휴대폰 방전에 대비해 보조배터리 등을 챙겨 등산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