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민생경제 안정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 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가용수단을 총동원, 현장중심 행정을 강화한다.
24일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이 브리핑룸에서 ‘긴급 민생경제 안정대책’을 발표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전반적인 경기둔화와 함께 대외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인천지역 경제에 대한 하방 압력이 점차 누적되고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출발했다.
이는 내수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미국의 관세정책과 중동지역의 불안정한 정세로 인해 통상환경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이러한 경제상황이 각종 지표로도 나타나고 있으며, 시민과 기업이 실제로 체감하는 경제적 어려움은 더욱 심각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시는 가계의 소비심리 회복과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한 긴급대응책이 시급하다는 판단 이번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대책은 총 4개 분야, 13개 사업으로, 주요 내용은 ▲인천사랑상품권 캐시백 확대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강화 ▲지역상품 구매 확대 ▲인천형 천원정책 확대다.
첫 번째 대책은 인천사랑상품권 캐시백 지원율 상향을 통해 시민혜택을 확대하고, 소비진작에 나선다는 방안이다.
두 번째 대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새롭게 4,000억 원의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하는 등 금융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것이다
세 번째로 인천시는 ‘지역상품 함께 소비’캠페인을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간 상생을 도모한다.
마지막으로 인천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소비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천원 시리즈’ 정책을 확대한다.
아울러 다음달 바로 시행하는 ‘소상공인 천원택배’는 기존의 ‘반값택배’ 정책을 보완해 택배비를 1000원으로 더욱 낮춰 소상공인의 물류비 부담을 줄인다.
‘천원티켓’은 전국 1만명에게 인천의 문화, 관광, 체육 프로그램을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시민들의 문화소비를 유도하고, 지역내 관광·문화산업에도 활력을 불어넣는다.
인천시는 ‘아이(I) 시리즈’ 정책에 이어 시민체감도가 높은 ‘천원 시리즈’ 정책을 지속발굴하고 확대시행함으로써 고물가로 위축된 시민들의 소비심리를 회복해 나갛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시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코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체감도 높은 민생정책의 확대를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며, 직접 보고, 듣겠다”면서, “향후 현장중심의 민생행보를 강화해 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