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전남 강진소방서가 소방 활동을 방해하는 불법 주·정차 집중 단속에 나선다.

26일 강진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화재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초기대응태세 확립과 신속한 재난현장 도착을 도모하기 위해 이뤄진다.

소방 활동에 장애를 일으키는 불법 주·정차 내용은 ▲주택가 이면도로 등에 주차하는 이동탱크로리 차량 ▲상가, 주택 밀집지역 및 화재취약대상 주변도로에 주차된 차량 등이다.

또 소화전 주변 무질서한 주·정차 행위로 소방 현장 활동에 장애를 일으키는 차량 등이다.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소방차량의 현장 접근이 지연돼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초기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이로 인해 인명피해, 재산피해가 커지는 경우가 발생, 소방당국은 지속적으로 소방차량 길 터주기, 소화전 인근 불법 주·정차 금지 등 각종 교육 및 홍보활동을 실시하고 있지만 아직 시민의식의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따라서 소방통로 확보를 위해 ▲소화전 주변 및 소방도로상 주정차 금지 위반차량 ▲주차구역이 아닌 주택가 이면도로에 주차된 차량 ▲소방차량 긴급 출동 시 장애가 되는 불법 주정차 차량 등 단속에 적발된 차량에 대해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와 관련 강진소방서 관계자는 “신속한 현장대응으로 편안하고 안전한 강진·장흥군이 될 수 있도록 소방통로 확보에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