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지수 학생과 김성환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이국원 학생.

26일 인하대에 따르면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주관한 이번 모의총회에 인하대 조선해양공학과 손경찬(26), 이국원(24), 김지수(23) 학생이 출전해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들이 발표한 주제는 ‘해양 생태계의 보전을 위한 효율적 파울링 예방 방안연구’로 인공지능을 이용한 모니터링을 통해 파울링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방안이다.

파울링은 선박이나 바다와 맞닿는 인공 구조물에 따개비 등 생물이 달라붙어 피해를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이국원 학생은 “파울링은 선박 바닥에도 있지만 사람이 직접 들어가 살피는 것이 쉽지 않아 관련법이 있어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지금껏 공부해온 분야는 아니지만 파울링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은 중요한 이슈이기 때문에 이번에 연구 주제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들이 수상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자신이 공부하는 분야를 더 깊이 연구하고자하는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각종 공모전이나 이번 모의총회처럼 큰 대회에 나가려면 준비 과정이 만만치 않다.

학과 공부와는 별도로 연구할 시간이 필요하며, 이번 모의총회도 두 어 달을 꼬박 여기에만 매달렸다고 한다.

또, 이번 연구가 좋은 결과로 이어진 데는 연구하고 내용을 채워나가는 과정까지 도움을 요청할 때면 언제든지 자문을 아끼지 않았던 김성환 지도교수의 도움이 컷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