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시 부시장 일행이 조동암 부시장과 환담을 나누고 인천경자유구역청 홍보관에서 스마트시티 관련설명을 듣고 있다.

인천시는 26일 조동암 정무경제부시장이 알렉세이 P. 꼬제먀코(Alexey P. Kozhemyako) 예카테린부르크 제1부시장을 비롯한 대표단 일행과 환담을 나눴다고 밝혔다.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시와 인천시는 2009년 9월 인천시청에서 자매결연을 맺은데 이어, 2011년 10월 예카테린부르크대표단 자매우호도시 정상회의 참석차 인천을 방문한 바 있다.

또, 2012년 9월에는 예카테린부르크 미디어 대표단이 방문하고 2013년 8월에는 예카테린부르크 정도 290주년 City Day 인천시 대표단 참가 등의 교류를 이어왔다.

조 부시장은 예카테린부르크 대표단의 인천방문을 환영하며,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국제적인 도시로 발전해 나가고 있는 인천시의 변화된 모습을 소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러시아 대표단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및 Smart-city 관련 시설 견학과 송도 수상택시 투어, 송도하수처리수재이용시설을 둘러보는 일정을 소화했다.

이어, 27일에는 바리야크함을 추모하기 위해 상트페테르부르크광장(연안부두)을 방문할 예정이다.

알렉세이 P. 꼬제먀코 제1부시장은 특히 IFEZ에 큰 관심을 보이며, “최근 예카테린부르크가 속한 스베르들롭스크주 젊은이들 사이에 한국영화와 K-pop 가요제, 댄스제 등 다수의 한국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화답에 나선 조 부시장은 “지난해 한국과 스베르들롭스크주간 교역량이 20% 증가하는 등 활발한 경제협력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바이오 의약분야 등 인천시 관련 기업들과도 적극적인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하고, “인천과 예카테린부르크간 경제 및 문화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관계를 이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