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인천신용보증재단 사무실 이미지.(사진= 인천신보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신용보증재단(인천신보)이 보증신청부터 대출실행까지 비대면 자동심사를 도입한다.
29일 인천신보(이사장 전무수)는 오는 6월중 카카오뱅크와 함께 총 300억원 규모의 비대면 전용 모두나눔 통장(마이너스 통장) 특별보증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단기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인천지역 소상공인이 ▲ 재단 방문 없이 모바일로 신청·심사·대출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그리고 ▲ 카드론·현금서비스 등 고금리 단기 금융을 대체할 수 있는 저금리 상품을 지원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이번 특별보증은 인천소재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업력 1년을 넘기고 대표자 개인신용평점이 745점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인천신보 보증으로 업체별로 최대 2000만원까지 마이너스 통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보증기간은 1년단위로 최장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또, 카카오뱅크는 보증료의 50%를 지원해 영세 자영업자의 비용부담을 더욱 덜어줄 예정이다.
신청절차는 전과정이 비대면 자동심사 프로세스로 진행되며, 신청 희망기업은 카카오뱅크앱을 통해 필요한 정보와 서류를 모바일로 제출한다.
이어, 인천신보 자동화된 보증심사 시스템을 거쳐 보증승인과 동시에 대출이 실행될 예정으로 신청부터 자금지원까지 소요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인천신보는 카카오뱅크와 업무협약을 완료하고 비대면 보증심사 및 대출실행을 위한 전산시스템구축을 통해 6월중 해당서비스 정식오픈을 목표로 최대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전무수 이사장은 “모두나눔 통장은 소상공인이 긴급자금을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포용금융 상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대면·저금리 자금지원으로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낮추고, 적기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활성화와 사회 안전망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특별보증은 갑작스러운 매출감소나 비용증가 등으로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없이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