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경기 평택소방서는 허위 119신고를 한 강모(29)씨에게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했다고 26일 밝혔다.

강씨는 19일 23시38분경 평택시 합정동 소재 병원 근처에서 “자신이 칼에 찔렸다”고 신고해 구급대가 긴급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대원들이 신고자를 살폈지만 칼에 찔린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구급이 필요한 상황을 허위로 알려 자칫 실제 사고가 발생했을 때 귀중한 생명과 재산피해를 초래할 수 있게 한 강모씨에 대해 과태료 100만원이 부과됐다. 소방기본법은 장난전화나 허위 신고 시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토록 돼 있다.

이와 관련 김정함 평택소방서장은 “장난·허위 신고 때문에 소방력 낭비는 물론 정작 긴급한 상황에 출동을 하지 못해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도록 119허위 신고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