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주차된 차량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10대가 경찰에 검거돼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6대의 승용차(약 1억3천만원 상당)에서 상습으로 금품을 훔친 A씨(17세, 남)를 구속하고 함께 차량을 훔친 친구 B씨(17세, 남)와 C씨(17세, 여)씨를 추가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15일 12시45분경 원주시 소초면 사무실 앞에 주차돼 있던 제네시스 승용차를 절취하는 등 강원 원주, 경남 진주․산청, 경북 고령․칠곡 등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조사 결과 A씨 등은 주로 차량 문을 잠그지 않고 차량 안에 열쇠를 보관중인 차량만을 대상으로 범행했고 훔친 차량을 타고 이동하며 편의점에서 현금을 훔치거나 인근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네비게이션 등 금품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다른 지역에서 추가 범행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계속 수사 중인 경찰은 “차량을 주차할 때 차문은 제대로 잠갔는지, 혹시 창문을 열어 놓지 않았는지 꼭 확인하고 차안에 열쇠 또는 귀중품을 보관하지 않는 것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