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소방서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인천 부평소방서가 8월 말까지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에 나선다.

부평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어려운 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찾아가 화재예방을 돕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된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일컬어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 연립·다세대주택 등 가정에 설치하는 기초소방시설을 말한다.

또 개정된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올해 2월5일부터 설치가 의무화 됐으며 설치 기준은 ‘소화기’는 세대별, 층별 1개 이상 비치하고 ‘단독경보형감지기’는 구획된 실마다 설치하면 된다. 

이에 따라 부평소방서는 지난 5월부터 부평지역 내 화재 예방에 취약한 기초생활수급 및 노인세대 등 420가구를 방문해 설치하고 거주자에게 사용법과 화재안전교육을 펼쳐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민안전처 통계에 따르면 2016년 화재 사망자 306명 중 주거시설에서 193명(63%)이 사망했고 부상자도 1,718명 중 691명(40%)으로 알려져 가장 안전해야 할 가정에서 가장 큰 피해를 나타났다.

이와 관련 부평소방서 관계자는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 시 우리 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줄 수 있다”면서 “화재예방에 취약한 우리 이웃들에게 안전을 전달해 인명과 재산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