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시민단체·헬프미 안전점검단.(사진= 인천시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가 시민단체·헬프미 안전점검단과 노후·고위험시설에 대해 집중 안전점검에 나선다.
13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이달 14일부터 오는 6월 13일까지 61일간 관련부서, 군·구, 공사·공단, 체육회와 노후·고위험 시설 전반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안전점검은 일상속에서 방치돼 재난 및 사고발생 위험이 높은 시설물이나 국민적 관심이 큰시설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는 정부와 지자체, 민간전문가, 시민이 함께 참여해 위험 요소를 사전 발굴하고 해소하는 사전 재난 예방 활동이다.
따라서, 국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실질적인 사고예방 효과를 거두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올해 점검 대상시설은 총 690개소로, 어린이 이용시설, 교통시설, 요양시설, 다중이용시설, 의료시설, 건설공사장, 낚시어선 등의 시설과 시민들이 점검을 요청한 시설물이 포함된다.
점검은 관리주체와 분야별 재난 안전 전문가로 구성된 152명의 ‘헬프미 안전점검단’과 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한다.
점검 과정에서는 사물인터넷(IoT) 감지기의 계측자료, 행정안전부가 제작한 모바일 앱, 시설 유형별 점검안내서를 적극 활용해 검사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점검 결과 보수·보강이 시급한 공공시설물은 예산을 활용해 즉시 조치하고 추가 진단이 필요하면, 정밀안전진단 등을 실시하고, 행정안전부 재난 특별교부세 지원 요청할 계획이다.
또, 민간시설중 보수·보강이 어려운 노후 공동주택 등에 대해서는 공동주택 지원사업 등을 통해 재난 위험요소를 해소하고, 선제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윤백진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집중안전점검을 통해 시설물의 구조적 위험요인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관리 실태와 점검 체계를 확립해 ‘시민을 행복하게, 인천을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안전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