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인도공과대학교 루르키와 ‘스마트시티 기술 관련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윤원석 청장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사진= 인천경제청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경제청)이 인도공과대 루르키(IIT Roorkee)와 MOU를 체결했다.
10일 인천경제청(청장 윤원석)은 인도 뭄바이와 노이다에서 IFEZ의 스마트시티모델 확산방안을 모색하고, 양 도시간 글로벌 협력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스마트시티 협력사절단을 꾸려, 7일부터 사흘간 뭄바이와 노이다에서 개최된 스마트시티 국제 행사에 참가했다.
이번 방문은 인도 주정부의 스마트시티 관계자들과 논의를 통해 한국-인도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인도 명문 공대와의 상호 협력과 기술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절단은 7일 오후 뭄바이에서 열린 인도 글로벌포럼(India Global Forum, IGF)의 ‘글로벌 투자자 라운드테이블’에서 IFEZ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포둘째 날, 인천경제청은 뭄바이광역개발청(Mumbai Metropolitan Region Development Authority, MMRDA)과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글로벌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MMRDA(뭄바이광역개발청)는 뭄바이(약 2500만명 거주) 도시권 개발계획과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향후 양 측은 각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스마트시티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9일(현지시간)에는 인천경제청과 인도공과대 루르키(IIT Roorkee, 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 Roorkee)간 ‘스마트시기술 연구개발(R&D)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기관은 ▲스마트시티 연구 개발 및 기술이전 ▲협력행사 개최 및 지식교류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하고, 향후 송도에 연구소 설립 등을 추진키로 했다.
협약은 ‘사르보땀 우타르프라데시 글로벌 거버넌스 및 스마트시티 비전 2025(Sarvottam Uttar Pradesh Global Governance & Smart City Vision 2025)’행사에서 체결됐다.
인도공과대학교 루르키는 1847년 인도 제국에서 부총독 제임스 토마슨 경에 의해 설립된, 아시아 최초의 공과대학이다.
인도정부가 설립한 국립 인도공과대학중 일곱번째 캠퍼스로, 인공지능(AI)과 스마트시티 기술분야에서 세계적인 공과대학으로 손꼽힌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행사 참가를 통해 글로벌 스마트시티 이니셔티브 발전을 위한 서남아시아 지역과의 전략적 협력의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스마트시티 이니셔티브는 스마트시티 개발 모델을 국내외 여러 도시와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모델을 확산하는 IFEZ의 글로벌 리더십이자 비전이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청은 오는 11월 송도에서 개최할 ‘인천 스마트시티 서밋 2025’에 인도 주정부 스마트시티관계자들을 초청해 양국간 스마트시티 협력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윤원석 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IFEZ의 스마트시티 개발 및 운영 경험과 인도의 성장 잠재력이 만나 글로벌 스마트시티 모델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국제 협력을 통해 스마트시티 개발 모델을 지속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