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행복씨앗통장 대상자 모집 포스터.(사진= 인천시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가 3년 저축하면 2배로 지원하는 청년발달장애인 행복씨앗통장 대상자를 모집한다.
31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청년 발달장애인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행복씨앗통장’ 사업의 금년도 대상자 20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행복씨앗통장’은 청년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기 위해 인천시가 지난 2021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발달장애인이 3년동안 매월 15만원을 적립하면 시와 군·구에서 동일한 금액을 지원해 총 30만원이 적립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만기시에는 원금1080만원과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으며, 지난해는 첫 만기 대상자인 185명이 지원금을 수령했다.
발달장애인은 적립된 자금을 주거비, 고등교육비 및 기술훈련비, 창업자금 등 자립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고, 장애로인한 의료비, 치료비, 보조기구구입비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공고일 기준(2025.3.24.) 인천에 거주하는 16세 이상 39세 이하(1986.1.1. ~ 2009.12.31. 출생) 지적·자폐성 장애인이다.
또, 가구소득이 기준중위소득 100%이하에 해당해야 하며, 인천시는 올해 200명을 선발해 5월부터 3년간 매칭 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기간은 다음달 11일까지며, 신청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 사업을 통해 중요한 시기를 맞이한 청년 발달장애인들이 더 많은 꿈을 꾸고 자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