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백령 생태관광체험센터 착공식.(사진= 인천시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가 백령 생태관광체험센터와 백령‧대청 지질공원센터를 착공해 세계관광명소로 도약한다.
27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백령‧대청 지질공원센터 착공식에 앞서, 이달 26일과 백령 생태관광체험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두 번에 걸친 착공식에는 문경복 옹진군수를 비롯해 이동우 인천시 해양항공국장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지난 26일 백령도에서 가진 백령 생태관광체험센터 착공식은 경과보고, 기념사, 시삽식 등이 진행됐다.‘
행사 이후 참석자들은 대청도로 이동했으며, 이달 27일에는 백령‧대청 지질공원센터 착공식이 개최돼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시작됐다.
인천시는 백령‧대청 지역의 지질학적, 생태학적, 문화적자원을 보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객유치 촉진을 위해 내년까지 지질공원센터와 생태관광체험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백령‧대청 지질공원센터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추진에 발맞춰 지질, 생태, 문화, 역사 등 관광자원을 총괄하는 거점시설로 조성된다.
특히,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대청도의 특성을 반영해 지질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광객 유치 등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들에게 문화 및 여가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백령 생태관광체험센터는 멸종위기종인 점박이물범의 서식지를 보존하고, 생태기반시설을 구축해 생태교육, 체험, 연구의 거점시설로 조성된다.
이밖에도 관찰전망대, 전시공간, 교육시설 등을 마련해 관광객들에게 백령도의 독특한 생태환경과 점박이물범 보호의 중요성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동우 시 해양항공국장은 “백령‧대청 지역은 지질학적, 생태학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센터 착공을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세계적인 명소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내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통해 국제적인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