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아이(i) 글로벌 택배 및 국제특급우편(EMS) 지원사업 업무 협약식'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경인지방우정청 김꽃마음 청장과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인천시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 아이(I) 글로벌택배’ 지원사업이 유정복 시장이 택배를 직접 포장·발송하며 시작됐다.
24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경인지방우정청과 함께 ‘아이(I) 글로벌택배 및 국제특급우편(EMS)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천거주 외국인의 정주여건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과 우정본부의 ‘국제특급우편(EMS) 요금할인 지원사업’을 연계해 이뤄진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인천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EMS 월간이용실적에 상관없이 단 1건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우대 할인혜택을 제공(기본 12%에서 최대 39%)한다.
또, 인천거주 외국인은 기존 다문화가족에게 제공되던 혜택과 동일하게 기본 10%에서 최대 13%까지 할인되며, 상공인 반값택배 운영시스템 지원 및 홍보협력도 포함된다.
이날 협약 체결후 유정복 시장은 남인천우체국으로 이동해 외국인들과 함께 ‘아이(I) 글로벌 택배’의 제1호 상자를 직접 포장하고 발송하며 뜻깊은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인천시청 시장접견실에서 가진 협약식에는 유정복 시장과 김꽃마음 경인지방우정청장이 참석했다.
특히, 인천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을 시행, 현재까지 5264개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총 7만9451개 넘는 택배물량 발송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이용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많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 이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우는 우정본부와의 전산시스템 연계작업 등 준비 단계와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오는 5월 1일부터 본격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인천 거주 외국인은 협약체결일인 3월 24일부터 즉시 혜택이 적용된다.
김꽃마음 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 소상공인·중소기업의 물류비절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외국인의 정주여건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아이(I) 글로벌 택배 지원사업시행으로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시장진출에 어려움을 겪던 소규모업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인천 거주 외국인의 지역사회 적응과 정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 등록후, 6개지정 우체국(인천, 서인천, 인천계양, 남인천, 인천남동, 부평)에서 국제특급우편 사용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그러나, 인천거주 외국인은 별도의 계약 없이 외국인등록증이나 국내거소신고증을 지참해 인천시 소재 모든 우체국(우편취급국 포함)에 방문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