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군용철로 주변 환경개선사업 공사 예정지.(사진= 인천시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부평구 부개동 군용철도주변이 산책로 등 주민 쉼터로 탈바꿈 사업이 본격추진된다.
24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군용철도 주변 환경개선사업’ 공사를 이달 26일 착공해 오는 9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25억원(시비 17.5억 원, 구비 7.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군용철도 주변에 산책로와 쉼터 등을 조성해 지역 환경개선을 위해 추진된다.
인천시는 지난해 7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이후 11월까지 군부대 및 부평구와 여러 차례 실무회의를 진행하며 구체적인 사업방안을 논의해 왔다.
군용철도는 군 작전상 필요에 따라 폐선이 제한되기 때문에, 인천시, 부평구, 국군수송사령부(국수사)는 지난해 12월 군용철도의 민·관·군 공동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작전시 및 물자 수송이 이뤄지는 날에는 국수사가 철도를 운영하고, 그 외에는 부평구가 산책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인천시는 부평구에 공사예산을 지원하고, 부평구는 공사를 시행, 조성된 시설물을 관리하게 되며, 국수사는 공사에 필요한 철도부지를 부평구에 무상으로 제공키로 했다.
따라서, 향후 군 수송열차 운행을 고려해 상호간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안전과 관련된 내용을 협약에 포함해 지역주민들이 철도변 산책로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신현진 시 군부대이전개발과장은 “이번 사업은 오랜 기간 논의된 지역현안을 해결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방부, 부평구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군부대 주변지역의 생활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