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 데이트폭력 신고해 주세요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전북 군산경찰서가 사회적 약자보호 일환으로 ‘데이트폭력’에 대한 대응 강화에 나섰다.

이를 위해 군산서는 24일부터 8월31일까지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군산서의 경우 데이트 폭력 사범의 올해 검거인원은 6월까지 총 9명이다.

15명이던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이는 신고 되지 않은 범죄 또한 많을 것으로 분석돼 보다 광범위한 신고홍보의 필요성으로 대두되고 있다.

강력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데이트폭력의 초기 대응과 미신고 된 암수범죄의 발굴을 위해 군산서는 24일 형사팀을 중심으로 현장홍보를 전개하는 등 신고, 제보 유도를 통한 ‘집중 신고기간’ 운영의 실효성 확보에 나섰다.

중점 신고대상은 ‘부부 사이가 아닌 연인 간’에 발생하는 ▲살인, 폭행, 상해 ▲강간, 강제추행 ▲감금, 약취유인, 협박 ▲명예훼손, 주거침입(퇴거불응) ▲경범죄처벌법(지속적 괴롭힘) 등이다.
 
군산서는 데이트폭력 신고 시 긴급 출동, 피해자 안전을 확보하고 수사에 있어 정확한 피해 내용ㆍ상해 여부ㆍ상습성 등을 입체적ㆍ종합적으로 수사해 피의자 구속 등 엄정 처벌함은 물론 피해자에 대한 신변보호와 사후모니터링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최원석 서장은 “데이트폭력 집중신고기간 운영을 통해 피해자의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함으로써 숨겨진 피해사례를 발굴하고 엄정한 수사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