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농식품 바우처 지원사업 홍보 이미지.(사진= 인천시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농식품 바우처 지원사업이 전국에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도 적극 지원에 나선다.
17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생계급여(중위소득 32%이하)수급가구중 임산부, 영유아, 아동포함 가구를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2025년 농식품 바우처’사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시의 경우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옹진군에서만 시범사업(국비 50%, 군비 50%)으로 추진됐으나, 올해부터 정부방침에 따라 전국적으로 확대됐다.
따라서 인천시도 군·구와 협의해 시비를 추가로 반영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 지난해까지 옹진군 1곳에서만 시행돼 680가구가 지원을 받았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미추홀구를 제외한 8개 군·구가 추가로 참여하면서 지원대상이 약 5900가구로 대폭 확대됐다.(지원규모 국비 50%, 시비 25%, 군·구비 25%)
인천시는 이번 사업이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동시에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금은 다음달부터 12월까지 매월 지급되며, 농식품바우처 카드 충전방식으로, 가구원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이에 따라 1인가구는 월 4만원, 4인가구는 월 10만원을 지원받지만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상 보호대상자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지원 품목은 국내산 채소, 과일, 흰 우유, 신선알류, 육류, 잡곡, 두부류 등이다.
사용처는 대형마트(하나로마트, GS더프레시), 편의점(GS25, CU), 중소형마트(오아시스), 온라인몰(농협몰, 인더마켓 온누리몰) 등이다.
신청은 오는 12월 12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및 농식품바우처 고객센터를 통해 수시 가능하다.
박중우 시 농축산과장은 "농식품 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농식품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과 영양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형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