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축산물 판매업소 단속 현장.(사진= 인천특사경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설명절 앞두고 농·축산물 성수품의 원산지 표시위반 및 축산물 부정유통행위가 적발됐다.
23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특별사법경찰(인천특사경)에서 농·축산물 성수품 원산지표시 위반 및 축산물 부정유통행위 특별단속을 실시해 위반업체 4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이달 6일부터 21일까지 16일간, 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농·축산물의 부정유통 행위와 양념육 및 한우사골 등을 미신고로 제조·판매하는 업체를 집중점검했다.
단속 결과, A 업체는 냉동육을 해동후 냉장육으로 판매해 영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B 업체는 제품에 소비기한 및 제조일자 등 필수 표시사항을 기재하지 않아 식품 등의 표시 기준을 위반한 혐의로 적발됐다.
또, C 업체와 D 업체는 각각 양념육과 한우 사골을 제조·판매하면서 식육즉석판매가공업 신고를 하지 않고 영업하다 적발됐다.
이번 특별단속에서는 국내산으로 판매중인 돼지고기의 원산지표시 검증을 위해 3개소에서 10점의 시료를 수거해 진단키트를 통한 자체검사를 실시했으며, 모두 국내산으로 확인됐다.
한편, ‘축산물 위생관리법’에는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의 경우 3년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또, 미신고 영업행위는 1년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이하 벌금이 부과되며,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에는 표시기준위반 3년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인천시는 적발된 4개 업체에 대해 수사를 마친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며, 관할 구청에도 통보해 행정처분을 의뢰할 계획이다.
인천특사경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전한 농·축산물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원산지 표시위반 및 부정 농·축산물 유통행위를 지속 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