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식 기자
박용철 군수가 설을 앞두고 풍물시장을 찾아 상인을 격려하고 있다.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취임 100일을 맞은 박용철 군수는 7개월간의 군정 공백을 신속히 안정시키고 현장 중심 행정을 통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박 군수의 첫 행보는 현장이었다. 취임 당시 가장 큰 이슈는 북한 소음공격이었고 피해 주민들과 면담한 후 즉각 강화군 전 지역을 ‘위험지역으로 설정’ 대북 전단지 살포를 금지 시켰다.
이어 소음 피해 저감을 위해 방음창 설치를 지원해 피해 주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박 군수의 군정 목표인 ‘군민 소통과 화합’을 위한 실천도 발 빠르게 진행됐다.
제1호 공약인 ‘군민 통합위원회’ 설치는 강화군의회 조례를 통과해 3월 출범 예정이고 군수와 민원인이 직접 만나는 ‘찾아가는 이동 군수실’도 운영을 시작했다.
특히 박 군수는 국가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인천시의회 예결 위원장 경험을 살려 강화군 예산을 작년보다 90억 원 가까이 증액한 것도 큰 성과 가운데 하나고 꼽힌다.
2025년도는 강화군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사업들이 기다리고 있다. 박 군수는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기회 발전 특구 지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또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해 군내 주요 산업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농업 분야는 스마트팜 등 첨단농업 육성 및 청년농 지원을 통해 농업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관광 분야는 웰니스 체류형 관광자원 조성과 해양 경관자원 발굴 등을 통해 방문자 2천만 명 시대를 열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복지 분야는 어르신 무상 교통 지원을 택시비까지 확대한다.
아울러 스마트 헬스케어 경로당도 44개소를 신규로 추가해 총 98개소로 확대한다. 문화 분야는 39년간 고려의 수도였던 강화에 ‘강화 국립 고려박물관’ 건립을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다.
박용철 군수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군민들의 성원으로 군정을 신속히 안정시킬 수 있었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들과 강화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