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숙녀 기자
WHO 고령친화도시로 인증받은 용인지역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어르신 살기 좋은 고령친화도시 조성...실천하는 보훈 탄탄한 사회보장 제도
어르신 복지에 초점을 맞춰 2025년 신규 사업으로 고령 어르신 병원 동행 서비스를 시작한다. 용인에 주소를 둔 70세 이상 노인이 병원 등 외출에 동행이 필요할 경우 ‘동행 매니저’가 접수·수납·약 수령 등의 전 과정을 돕는다.
스마트 경로당을 구축, 행정복지센터·보건소와 건강상담을 연계해 고령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갖춘다. 스마트 경로당에서는 키오스크, 스마트폰 이용 등 어르신들을 위한 디지털 기기 활용 교육과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수요가 늘고 있는 화장·봉안 서비스 개선을 위해 ‘평온의 숲 화장장’에 대한 관외 주민 사용료를 인상한다.
노인 일자리 창출, 경로당 백옥쌀 지원, 홀로 어르신 잔고장 수리 서비스, 노인·다목적 복지관 활성화 등을 지속해 활력 넘치는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지난해 말 보훈 가족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보훈회관 준공에 이어 올해 회관 주변으로 추모정원을 조성해 국가유공자들과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저소득층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자활사업을 확대한다. ‘조아용in스토어’ 기흥점 확장을 비롯해 수지점 오픈이 연내 예정돼 있으며 ‘밥과 함께라면’ 4호점이 수지구에 오픈, 이용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 기초생활보장 지원, 복지 사각지대 발굴, 생계수급자 발굴·상담·지원, 사회적 고립 가구 돌봄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처인구 남사읍에 다함께 돌봄센터 18호점과 아이조아용 어린이 식당 개소식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 촘촘한 복지서비스...양성평등·아이와 부모 행복한 도시 조성
지역간 복지 불균형을 해소하는 한편 장애인단체들의 소통 공간 조성을 위해 처인구 마평동에 총예산 230억 원을 투입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장애인회관을 건립한다. 연내 건축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용역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3월부터는 장애인, 임신부 등 거동이 불편한 우선 배려 대상자들이 셀프주유소에서 QR코드를 찍으면 직원이 나와 주유를 도와주는 ‘Self 주유 서비스’가 실시된다. 시는 셀프주유소 점유율이 70%에 달하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셀프주유소 이용에 부담을 느끼는 장애인이나 임신부 등 우선 배려 대상자의 편의 증진을 위해 이 서비스를 마련했다.
독거 중증 재가 장애인의 24시간 활동 지원 대상자를 확대하고 화재·응급 상황 시 신속 대처가 가능하도록 응급 안전 알림 서비스도 계속 지원한다. 장애인 온종일 돌봄센터의 일시 돌봄 서비스도 운영된다. 이를 통해 재가 중증장애인을 직접 돌보는 보호자들의 돌봄 부담을 줄여주고 장애인과 가족들의 삶에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최중증장애인까지 재활 치료가 가능한 스마트 재활센터가 개소했다. (사진=뉴스통신)
▲양성평등·아이와 부모 행복한 도시 조성...가족 형태 적합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여성복지회관 건립을 현실화시켜 연내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복지회관은 가족 중심의 열린 복합 공간으로 여성과 아동, 가족, 장애인 등을 위한 시설을 조성하고 가족 형태에 적합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저출산 대응의 하나로 임신·출산 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기존 출산 지원에서 ‘임신 지원’으로 확대해 용인시에 180일 이상 거주하는 20주 이상 임신부에게 태아 당 3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원한다. 취약·위기 가족 지원을 통해 한 부모, 조손, 다문화 가족 등의 가족 상담, 심리·학습지원, 생활 지원 등 가족 형태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다문화 가족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가족봉사단, 문화소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어린이날 행사비도 인상해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보호 기간이 종료돼 홀로서기를 하는 자립 준비 청년들을 위해 기존 자립정착금 지원과 웨딩 비용 지원, 가전·가구 등 첫 살림을 지원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