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40대가 경찰에 검거돼 철창신새를 지게 될 위기에 처했다.

강원 영월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특가법, 도주치사)로 운전자 김모씨(49세, 남)를 검거,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 김씨는 22일 영월군 한반도면 옹정리 화병교 부근 도로에서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콜농도 0.169%의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하다 갓길에 세워져 있는 오토바이(운전자 김모씨, 34세, 남)를 들이받고 아무런 조치 없이 도주했다.

오토바이 운전자 김모씨는 결국 현장에서 사망했다. 목격자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사고현장에 피의차량으로 추정되는 유류물 조각 5개 등 주변 CCTV녹화영상 등을 통한 끈질긴 추적 끝에 당시 사고지점을 통과한 20대의 차량 중 용의차량을 특정했다.

경찰은 주거지에서 잠을 자고 있는 운전자 김모씨를 사건발생 5시간 만에 긴급체포 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친 후 운전자 김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